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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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레알에 3-1 승리하며 프리시즌 3연승

기사입력 2016.07.28 10:32 / 기사수정 2016.07.28 10:3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토마스 뫼니에의 2골에 힘입어 프리시즌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오하이오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PSG가 레알 마드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측면 수비수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레알은 최근 유벤투스서 재영입한 알바로 모라타를 선봉에 세워 기존 선수단과 발을 맞춰보게 했다. 이적설이 불거졌던 헤세 로드리게스와 나초 페르난데스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지난 25일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골 맛을 봤던 측면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와 레뱅 쿠르자와를 선발 출전시켰다. 최전방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PSG에서 골이 나왔다. 18세 공격수 조나단 이코네가 저돌적인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레알 수비진들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드는 이코네의 드리블을 저지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PSG는 티아구 시우바가 헤세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이른 시간에 뫼니에와 교체됐다. 뫼니에가 들어오면서 오리에는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레알은 18분 마테오 코바시치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코바시치의 슈팅은 케빈 트랍 골키퍼의 손끝에 스친 뒤 골대에 맞고 다시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30분경에는 현지의 더운 날씨를 감안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경기를 재개했다.
 
35분 PSG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교체로 들어온 뫼니에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뫼니에는 레알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낸 것을 가로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키코 카시야 골키퍼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강한 슈팅이었다.
 
뫼니에는 5분 뒤 또 한 번 득점을 성공시켰다. 골대 측면 부근에서 문전에 있던 카바니에게 패스한 것이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골키퍼를 맞고 다시 뫼니에 앞으로 향했다. 뫼니에는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43분 한 점 만회할 기회를 얻어냈다. 이스코가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가 오리에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르셀루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많은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왔다. 모든 포지션에서 교체가 이루어진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과 마르코 아센시오, 루벤 야네스 골키퍼 외에 모두 1군 팀 소속이 아닌 선수들로 자리를 채웠다. 지네딘 지단의 아들 엔조 지단과 신성 마르틴 외데고르도 필드에 올라왔다. PSG는 앙헬 디 마리아, 벤야민 스탐불리를 새로이 투입했다.

 
젊은 피들을 수혈하며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레알은 다시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경험 부족으로 인해 간혹 수비 시에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오히려 전반전보다 활기차진 플레이에 PSG는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PSG는 카바니와 루카스 모우라 등을 불러들이고 막스웰과 하템 벤 아르파를 포함해 네 명을 한 번에 교체해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전반전 스코어를 그대로 지킨 채 종료됐다. PSG는 레알을 꺾으면서 프리시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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