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개인적 목표는 없다, 우승을 위해 던질 것."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2일 라이언 피어밴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밴헤켄을 전격적으로 재영입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넥센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했고, KBO리그 통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밴헤켄은 4패만을 기록하며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밴헤켄은 지난 22일 저녁 한국에 입국했다. 밴헤켄의 복귀전은 다음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일 될 전망이다. 23일 SK전을 앞두고 밴헤켄은 넥센 선수단과 환영회를 가졌다. 다음은 밴헤켄과의 일문일답이다.
-팀에 합류한 소감은?
넥센에 돌아와 기대감이 크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넥센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스피드 문제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스프링트레이닝과 시즌 초 근육 뭉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이부 2군에서 훈련을 통해 예년 구속을 회복했다.
-일본 타자들과 한국 타자들의 차이점은?
일본 타자들은 배트 컨트롤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한다. 반면 한국 타자들은 파워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안 좋은 공에 손이 많이 나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팀이 많이 바뀌었다
박병호와 손승락, 유한준이 팀을 떠났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우고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윤석민은 중심 타자로서 자리를 잡았다.
-일본 무대에 대한 아쉬움은?
일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진출해 나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후회가 남지는 않는다. 미련은 없다.
-우승에 대한 포부를 많이 밝혔다
우승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2년 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과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인 목표는?
시즌 중에 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목표가 있을 수 없다. 어린 투수들과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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