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이서원, 볼수록 끌리는 속 깊은 '누나 바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서원이 거침없는 상남자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6회에서 이서원(노직 역)은 김우빈(신준영)과 콘서트장을 빠져나간 수지(노을)가 연락이 되지 않은 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손톱을 물어뜯으며 연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서원은 무언가 생각난 듯 곧바로 류원(최하루)에게 전화를 걸어 "노을 건들면 천배로 갚아주겠다. 이 시간부터 밤길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얼마든지 상대해 줄 테니 당장 찾아오라"고 말했다.

이번일로 자신의 누나가 김우빈 팬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염려한 이서원이 류원에게 수지를 건들지 말라는 경고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이서원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로 찾아온 류원과 마주쳤다. 수지와 남매사이인 것을 모르고 있는 류원은 자꾸만 수지를 감싸는 이서원에게 "그녀와 대체 어떤 사이냐"며 추궁했고, 둘은 서로 티격태격 신경전을 넘어서 육탄전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서원은 류원을 번쩍 들어 쓰레기 버리는 곳에 던져 버리고, 빠져나오려 발버둥 치는 류원의 머리를 꾹 눌렀다. 류원의 협박에도 꿈쩍하지 않고 당당한 이서원은 누나를 지키기 위한 듬직한 남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이서원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블러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