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애잔함이 폭발하는 ‘동침 투샷’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 주의보’를 발령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어긋나고 엇갈렸던 김우빈과 배수지가 2016년 현재진행형 사랑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21일(오늘) 방송될 6회분에서 허름한 방 한가운데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신준영(김우빈)은 술에 만취해 잠들어 있는 노을(배수지)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슬쩍 잠에서 깬 노을은 신준영과 눈이 마주치자 술에 취한 척 뒤돌아 눕는다. 우여곡절 끝에 애틋한 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동침 투샷’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동침 투샷’ 장면은 지난 1월 2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우선 얼굴과 옷이 더러워진 배수지를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히는 김우빈의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배수지는 술에 거나하게 취한 노을로 완벽하게 빙의, 중얼거리며 잠꼬대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실제처럼 술주정을 하는 배수지로 인해 김우빈을 비롯해 스태프들 모두 웃음보가 터지면서 현장이 웃음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몇 번의 웃음 NG가 이어진 후 김우빈과 배수지는 이내 장면에 몰입해 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김우빈과 배수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동침샷’을 촬영하면서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앞 장면과는 달리 밀도 짙은 감정선이 드러나야 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180도 달라진, 진지한 분위기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배수지는 자신의 눈앞에 김우빈이 보이자 놀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눕는, 능청스런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쳐냈다. 김우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진중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모습을 그려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시청자들이 열렬하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우빈과 배수지가 드디어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시작했다”라며 “비주얼부터 남다른 ‘우수커플’의 눈부신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 지 오늘 밤 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6회 분은 21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