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의 존재감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마동석은 올해 대중과 만나는 첫 작품이었던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활약하며 개국 이래 최고시청률인 4.7%(닐슨코리아 제공, 케이블·위성·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달성, 최고시청률 4.2%로 종영한 OCN '나쁜 녀석들'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목할 만 한 점은 '나쁜 녀석들' 역시 마동석이 함께 했던 기록이라는 점. '38사기동대'를 통해 브라운관을 장악한 마동석은 이내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활약상을 옮겨오는 데 성공했다.
6월 29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은 21일까지 209만2021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영화 속에서 철부지 톱스타 고주연(김혜수 분)의 평생지기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 역으로 열연한 마동석은 코미디 장르의 흥행이 실종되다시피 한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명실상부한 흥행보증 수표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20일 개봉한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흥행의 중심에도 마동석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행'은 개봉 첫 날 87만2389명이라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행' 속 마동석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마동석은 임산부인 아내 성경(정유미 분)을 끔찍하게 아끼는 듬직한 남편 상화로 등장한다.
마동석 신드롬은 이미 '부산행' 개봉 전부터 예견됐던 바다. '부산행'은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영화 속에서 마동석은 코믹한 연기로 극장가 전체가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무섭게 달려드는 감염자들과 맞붙는 대목에서도 거침없는 액션으로 쾌감을 선사했다. 외국에서도 마동석을 "동양의 터프가이"라고 칭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38사기동대', '굿바이 싱글'에 이어 '부산행'까지 3연타 홈런을 달성해 낸 마동석의 행보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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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