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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이대호, 병살타 두 개…시애틀은 완패

기사입력 2016.07.18 08: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병살타만 두 개, 이대호(34) 침묵.

이대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에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하락했다.

득점권 찬스마다 이대호는 범타로 물러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가졌다. 그러나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맥휴의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며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리드를 빼앗긴 3회말 두 번째 타석도 이대호의 앞에는 만루 찬스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맥휴의 90마일 투심패스트볼을 2루쪽 땅볼로 연결시켰고, 이 타구는 병살타가 됐다.

6회말 이대호는 1사 1루 상황에 맥휴의 2구 92마일을 받아쳤지만, 5-4-3 병살타가 됐다. 이대호의 경기 두 번째 병살타였다.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가까스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침묵 속에 경기에서 시애틀은 휴스턴에 1-8로 완패를 당했다. 휴스턴은 1회초 스프링어의 볼넷과 알튜베의 좌중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코레아의 타석 때 상대 실책을 틈 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휴스턴은 3회초 알튜베의 투런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5회초 곤잘레스의 2루타에 이은 알튜베의 적시타를 엮어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7회초 휴스턴은 발부에나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8회말에서야 시거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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