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인 송일국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삼둥이와 또 한 번 TV에 출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또 나가기엔 아이들이 너무 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없을 것 같다. 나는 얼마든지 나가도 애들은 그럴 일이 없을 듯하다"고 답했다.
송일국은 2008년 정승연 판사와 결혼해 쌍둥이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이후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쌍둥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송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쌍둥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데 올릴 게 지금 쌓여 있다. 동영상 편집 같은 경우 30, 40분 소요되는데 그럴 시간이 안 난다”며 웃어 보였다.
삼둥이는 자신이 배우라는 사실을 조금 알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아빠가 무대에 선다는 것을 이제 알아가는 것 같다. ‘아빠 뭐 하는 사람이야’라고 물으면 장영실이라고 하다가 요즘은 줄리안 마쉬라고 한다. 1년 전부터 달라졌다. 엄마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는 것 같고 아빠에 대해서도 조금 안다”고 말했다.
삼둥이가 배우의 꿈을 꾼다면 어떨까. 송일국은 “어머니가 내게 뭘 강요한 적이 없다. 뭘 하든 내가 하는 걸 지지해주고 하게 해줬다. 어머니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지원해 준 것처럼 나도 도둑질만 아니면 지지해주고 싶다”며 교육관을 밝혔다.
송일국은 8월 28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화려한 탭댄스 군무와 함께 담은 작품이다. 이종혁과 함께 카리스마 있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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