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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터졌다, 넥센 야구의 힘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13 22:34 / 기사수정 2016.07.13 22:4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누구 한 명이 잘해서가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1차전서 11-8로 승리해 4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넥센은 47승 1무 36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넥센은 짜임새있는 야구를 펼치며 kt를 제압했다. 넥센의 힘은 모든 선수가 골고루 활약한다는 점에 있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누구 하나가 잘 해주는 것이 아니다. 고참과 신인 선수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라며 상승세의 원인을 설명했다.

kt와의 경기서도 넥센은 3번 타자 김하성(1타점)을 시작으로 윤석민(3타점), 대니 돈(1타점), 김민성(1타점)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이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데뷔 첫 경기를 가진 김웅민은 9번 타자로 출장해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위 타순에 자리잡은 이택근(1타점)과 박동원(2타점)도 중요한 순간 타점을 생산했다.

윤석민은 1회초 0-0의 균형을 깨뜨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2-2로 맞선 2회초에는 신예 김웅빈이 앞서가는 우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김웅빈의 기를 받은 넥센 타선은 3회초 테이블세터 고종욱과 박정음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고, 김하성-윤석민-대니 돈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격차를 벌린 넥센은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엮으며 3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마운드에도 힘이 있었다. 선발 투수 박주현이 5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강판됐다. 바통을 이어받아 등판한 마정길은 승계주자 두 명의 홈인을 허용했지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경기 후반 넥센은 오재영과 이보근이 난조를 보이며 2실점을 기록했다. 한 점 차 박빙의 상황에서 넥센은 8회초 대니 돈과 김민성이 출루에 성공해 기회를 만들었고, 이택근과 박동원의 적시타가 나와 kt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넥센은 8회말 kt에 두 점을 잃었지만, 9회초 상대 실책을 틈 타 한 점을 도망갔다. 이날 넥센의 선발 라인업 중 타점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고종욱과 박정음이었다. 그러나 이 둘은 3득점을 합작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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