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구라, 구멍난 MC그리 속옷에 '짠내 폭발'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 MC 그리 김동현의 구멍 난 팬티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아울렛 매장에 쇼핑을 간 김구라 김동현 부자. 김구라는 속옷을 고르는 동현이를 보고 "속옷 사려고?"라고 묻자 동현이는 "지금 친구 속옷 입었잖아. 내 속옷은 거의 다 찢어졌다. 사우나 가면 부끄럽다"고 말했다.

아들의 말에 민망한 김구라는 "그래? 사라"고 말했지만 동현이는 "안 사겠다"고 말을 바꿨다. 김구라는 계속 "사라"고 말하고 아들은 "안 사겠다"며 옥신각신 실랭이를 벌였지만 결국 속옷을 사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이는 "팬티가 너무 비싸서 안 샀다. 난 알아서 싼 거 잘 산다"고 고백했다.

쇼핑 후 집에 도착한 김구라는 동현의 구멍 난 팬티들을 보고 "버려라. 아빠가 사올게"라며 "사람들이 아빠 욕한다. 이혼하더니 이런 속옷 입힌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멍 난 팬티 보고) 깜짝 놀랐다. 동현이가 그만큼 무던한 편인데 고맙고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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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