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격의 카드도 남아있다.
한화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2승 1무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K와의 2연전도 대승을 거두며 일주일간 4승 1무를 기록한 한화는 될듯 될듯 되지 않았던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삼성을 최하위로 몰아넣고 kt와도 0.5경기차 8위다.
중위권 팀들의 순위가 촘촘히 몰려있기 때문에 한화도 이 이상 도약이 가능하다. 7위 LG와는 겨우 반경기차고, 공동 5위인 KIA-롯데와는 3경기차다. 이달 내에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는 차이다.
시즌 초반 이상하리만큼 꼬였던 투-타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테이블 세터 정근우-이용규의 꾸준한 활약과 중심 타선의 해결 능력이 제 구도를 찾자 승수가 무섭게 쌓였다. 2할대도 위태로웠던 승률은 이제 4할 초반대까지 회복했다.
마운드에서는 장민재의 고군분투가 돋보인다. 장민재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최근 한화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데 이어 10일 삼성전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해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또 부진했던 이태양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삼성전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다시 희망을 봤다. 선발승은 날아갔지만 이태양이 호투를 이어간다면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된다. 아직 윤규진과 카스티요의 아직 기복이 있으나 로저스 대체인 새 외국인 투수 서캠프가 합류했기 때문에 더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탈꼴찌 매치를 마친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전 마지막 3연전을 7위 LG와 치른다. 위닝시리즈를 거두면 순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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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