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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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서로에게 적응해가는 이 시간, 참 좋다 (종합)

기사입력 2016.07.08 23:22 / 기사수정 2016.07.08 23: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서로에게 점점 더 적응해가고 있었다. 남주혁은 기존의 '삼시세끼' 패밀리들에게, 이들은 또 전북 고창에 적응하고 있었다.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는 본격적인 모내기에 나선 세끼하우스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본격적인 합류에 나섰다. 그는 오자마자 차승원과 손호준, 남주혁이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해하면서도 이내 모내기에 동참했다. 한 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것이니만큼 차승원과 유해진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앙기를 사용한 뒤 빈공간을 일일이 심었다. 차승원은 "오랜만에 흥건하게 땀을 흘렸다"며 고된 노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일을 마친 뒤 이들은 수당을 받았다. 유해진은 돈을 받아 든 뒤 "여기 오니까 돈, 돈, 돈 하는게 문제다. 만재도에선 그런게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함께 모내기를 하고 번 돈으로 읍내로 나가 차승원과 손호준은 삼겹살을 샀다. 그러면서도 유해진과 남주혁의 간식을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모내기를 마친 뒤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쌈을 싸먹기로 하고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쌈장을 만들 것을 권했다. 손호준은 쌈장을 만들어보라는 차승원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남주혁에게 된장과 고추장을 퍼올 것을 부탁했다. 이어 마늘을 아주 얇게 썬 뒤 다졌다. 매실청과 참기름을 넣었다. 차승원이 잠시 장갑을 찾자 유해진이 어리둥절해하는 사이에 바로 챙겨주는 손호준과 남주혁을 보고 유해진은 "하루 없었는데 소외감이 든다. 자기들끼리 어디있었는지 다 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맛있게 삼겹살을 먹으며 이들은 속내를 드러냈다. 차승원은 "만재도보다 이 곳이 더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유해진은 기반시설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응이 덜 된 것도 있을 것"이라며 만재도처럼 더 자주 오게되면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주혁도 유해진에게 적응해가는 모습이었다. 남주혁은 유해진의 개그를 받으며 "저도 그런 개그를 좋아한다"고 유해진의 아재개그에 즐거움을 보였다. 그는 모기에게 등을 물린 유해진을 대신 긁어주기도 하는 등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긴장을 푼 사이에 툭툭 나온다"며 유해진의 개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유해진은 남주혁에게 "네가 사실 제일 힘들 것"이라고 그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손호준이나 차승원이나 세월이 지나며 쌓아온 관계가 있는데 그 시간까지 기다리기는 그렇지만 조금 앞당길 순 있을 것"이라며 "어느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고 나름의 조언도 건넸다. 이어 "남주혁과 쌓아가야겠지만 차승원과 손호준도 참 인연이다. 보통 인연이 아니다. 어른들은 꼭 '삼시세끼'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술을 마신 뒤 다양한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 이들은 밖에 나와 함께 셀카도 촬영하며 하루의 기록을 남겼다. 

유해진은 다음날 아침도 가장 먼저 일어났다. 만재도에서처럼 그는 일어나 마을을 한바퀴 돌며 산책했고, 손호준을 일어나자마자 남주혁과 함께 불을 붙이며 눌은 밥 하기에 나섰다. 그 사이 유해진은 길을 잃고 말았다. 게다가 카메라도 고장나 고생했다. 유해진은 "상당히 싱그럽고 좋다. 뱀도 있을 정도다. 내가 스스로 줌을 해야했다. 꽃은 그렇게 찍을 수 있다"면서도 뱀이라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침으로는 첫날 먹고 남아 보관해뒀던 닭볶음탕을 데우고, 그때 만든 깍두기도 꺼냈다. 전날 밤 먹고 남긴 된장배추국에 누룽지를 곁들여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삼시세끼 고창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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