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투수 너무 쉬어도 좋지 않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여덟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한화는 선발 투수 장민재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팀 타선도 16안타를 몰아치며 13-2 대승을 거뒀다.
특히 5회 대타 이성열이 터뜨린 3타점 3루타는 승기를 박는 적시타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권용관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해 교체를 했었다"라며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높게 들어와 이성열이 걷어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이성열의 적시타는 3-1 상황에서 6-1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으로 연결이 됐다.
한편 올 시즌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는 한화는 7월 들어 장맛비의 영향으로 우천 순연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벌써 한화는 7월 세 번의 우천 취소를 경험했다. 한화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투수들이 너무 많이 쉬어도 좋지 않다"라며 "투수들마다 리듬(루틴)이 있기 마련이다. 4~5일에 맞춰 선발 등판 경기를 준비하는 투수가 6일을 쉬어버리면 던지기 쉽지 않다"고 했다.
7일 경기서 선발 등판하는 송은범의 마지막 등판 일자는 지난달 28일이었다. 8일 휴식을 취한 송은범이 김 감독의 걱정을 해소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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