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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명 크툴루 프로젝트 후원액 2억 돌파, '초여명 컨벤션' 열린다

기사입력 2016.06.26 23:08 / 기사수정 2016.06.26 23:0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005년 이후 명맥이 끊긴 RPG 컨벤션이 '초여명 컨벤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밤 도서출판 초여명(이하 초여명)의 콜 오브 크툴루 출간 프로젝트인 '크툴루를 부르자!' 프로젝트 후원 금액이 2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초여명은 프로젝트 후원 금액이 2억 원이 넘으면 제1회 초여명 컨벤션을 열겠다고 약속한 이후 11일만에 해당 금액이 달성되며 초여명 컨벤션 개최가 확정된 것.

초여명 컨벤션은 2018년 연말이나 2019년 연초, 혹은 2019년 여름 방학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RPG 플레이 행사, 강의, 신제품 발표를 비롯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다. 또한, 이번 크툴루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이 결정된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가 이뤄진다.

RPG 제품의 현장 판매도 이뤄진다. 초여명에서 운영하는 알피지스토어가 행사 현장에서 판매를 진행하며,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지 못한 제품의 전시가 진행된다.

초여명 컨벤션의 전신 격인 RPG 컨벤션은 한국에서 다양한 RPG를 접하기 힘든 시절 탄생했지만, 인터넷의 보급으로 행사의 의미가 사라지며 2005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예정대로 초여명 컨벤션이 열린다면 약 13년에서 14년 만에 RPG 장르 대형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것.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진행 중인 ‘크툴루를 부르자!’는 미국 Chaosium의 Call of Cthulhu를 번역한 크툴루의 부름을 번역 출간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도 이미 잘 알려진 H.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30년이 넘는 호러 수사 TRPG로 이번 프로젝트는 최신판인 Call of Cthulhu 7의 번역이 이뤄지는 것. 크툴루 신화는 Call of Cthulhu 이외에도 유명 MMORPG와 카드 게임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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