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1득점…TEX는 보스턴에 완승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추신수(34·텍사스)가 안타와 득점 한 개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 상대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73마일 너클볼을 공략하지 못하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3회말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라이트의 포심패스트볼(81마일)-너클볼(74마일)을 지켜보며 볼카운트 0-2로 몰렸다. 결국 추신수는 라이트의 3구 76마일 너크볼을 헛치며 삼진을 기록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라이트의 2구 커브볼을 받아쳤다. 유격수 쪽 타구였지만, 실책이 나오며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도루와 상대 폭투를 엮어 3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로스의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맏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내 출루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로 하락했다.

경기서는 텍사스가 전날 대역전패의 설욕에 성공했다. 3회말과 5회말 다득점을 기록한 텍사스가 10-3으로 승리했다. 7번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는 2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을 만들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8번 타자 미치 모어랜드도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A.J 그리핀은 4⅓이닝 2실점으로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4⅔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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