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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마흔 고현정, 고두심의 투병 알고 그제서야 철 들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25 21:5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점점 철 들고 있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에서는 이영원(박원숙 분)이 장난희(고두심)의 병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이영원은 장난희에게 소개했던 의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난희가 간암을 앓고 있다는 말. 영원은난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난희가 있는 식당을 찾아간 영원은 완에게 사실을 말해야 한다며 난희를 끌어 안았다.

난희와 영원은 우는 듯 웃었다. 난희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영원은 난희의 딸 완에게 전화를 걸었다. 완의 작업실을 찾은 영원. 영원은 완에게 난희의 이야기를 꺼냈고, 영원의 말에 완은 곧장 의사를 찾아갔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사의 말에 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완은 “가능성, 그 말을 듣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때마침 완에게 전화를 걸어온 오충남(윤여정)은 박완으로부터 난희의 상태를 전해 받았다. 같은 시각 오충남은 사라져버린 조희자(김혜자)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던 상황.

엄마 난희를 찾아간 완은 자신을 짐짝 취급 하는 엄마의 반응에 발끈 했다. 나이 마흔에 엄마에게 짐짝 취급을 당하는 완은 엄마에게 대신 해 줄 것이 없어 속상한 마음이었다. 난희는 강한 척 하려 애썼지만, 딸 앞에서 무너졌다. 난희는 “무섭다. 살고 싶다”라며 오열했고, 대쪽같이 곧았던 엄마의 눈물을 보며 완은 몸을 떨었다.

다음날, 완은 난희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즉흥 여행을 떠났고, 완은 난희에게 “엄마, 이제 우리 엄마, 딸 하지 말고 친구 하자”라고 제안했다. 난희는 완의 말에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은 싫지 않은 듯 했다. 완은 “내숭은…”이라며 엄마 난희를 보며 입을 삐죽거렸다.

숙소에 도착한 완은 엄마 난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이야기도 나누던 두 사람의 여행은 어느새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완은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시원한 물에 세수를 마친 완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차게 따귀를 내리쳤다.

완은 영원으로부터 엄마 난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됐던 상황을 떠올렸다. 완은 생각했다. 엄마가 없다면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리고. 연하는.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자기 밖에 모른다. 부모가 잘못되어도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바로 스스로를 위함이었노라며 완은 그제서야 반성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던 조희자(고두심)이 친구 문정아(나문희)에게 숨겨왔던 속마음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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