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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작년 한국 매출 2.2조 쾌조 "공격적 투자 이어갈 것"

기사입력 2016.06.23 13:12 / 기사수정 2016.08.16 15:54

김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보쉬그룹이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연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년도 실적과 올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로버트보쉬코리아(유)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한국은 보쉬에게 앞으로도 중요한 시장으로 현재 보쉬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한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쉬는 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올해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보쉬의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보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회계 연도 총 매출 2.2조원으로 마감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보쉬그룹은 지난해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4월에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내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2018년까지 약 1300억원이다.

보쉬그룹은 지난해 모빌리티 솔루션과 전동 공구, 시큐리티 시스템즈, 보쉬렉스로스코리, 선박 및 해양, 전자 어플리케이션 관련 사업 부문에서 높은 발전과 실적을 거뒀다.


특히 디지털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다른 전통적인 제조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터넷 망이 가장 잘 구축된 국가 중 하나다. 한국 정부는 국내 ICT 산업의 성장을 위한 'K-ICT'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IoT(사물 인터넷)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쉬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IoT의 세 가지 레벨 센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기업이다. 이것이 보쉬를 다른 전통적인 제조 업체들과 차별화 시켜주고 있다. 

보쉬는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에 커넥티드 서비스 활용을 늘려 해당 분야에서 광범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술적 다각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 및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통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보쉬는 국내 시장에도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보쉬는 커넥티드 솔루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원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쉬그룹은 지난해 기록한 성과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공급 업체인 보쉬그룹은 올해 전 세계 매출이 3~5% 환율 조정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신설된 보쉬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 사업부와 최근 선보인 보쉬 IoT 클라우드, 보쉬 스마트홈 시스템 등이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에서 개최된 보쉬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폴크마 덴너 회장은 "보쉬그룹은 혁신적인 제품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는 한국에서 로버트보쉬코리아, 보쉬전장,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타스코리아, KB와이퍼시스템 등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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