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4번 출장' 이대호, 4타수 1안타…SEA는 5연패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메이저리그 첫 4번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1리가 됐다.

지난 20일 선발 출장한 이후 3경기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번타자로 출장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마이클 풀머의 95마일(153km/h) 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침묵했다. 4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6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1-5로 지고 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고, 결국 안타 한 개에 만족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면서 이날 경기를 1-5로 내줬다. 이날 패배로 시애틀은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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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