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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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크로아티아-스페인 16강 진출, 터키 조 3위...체코 탈락

기사입력 2016.06.22 06:59 / 기사수정 2016.06.22 06:5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죽음의 조’로 불린 D조 3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와 터키가 승리를 가져가며 최종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이로써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은 16강에 직행했고 터키는 3위로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체코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22일(한국시간) D조 최종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 터키가 체코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에 따라 크로아티아는 승점 7점으로 조 1위, 스페인이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터키는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어 다른 조 3위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고 체코는 최하위에 그치며 유로2016 무대에서 퇴장했다.
 
프랑스 보르드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열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유로2016 D조 3차전은 크로아티아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니콜라 칼리니치와 이반 페리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끝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페인의 선제골이 나왔다.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보고 패스를 넣어 줬다. 파브레가스는 공을 골대 쪽으로 연결했고 알바로 모라타가 발을 갖다 대며 득점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13분 상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를 틈타 이반 라키티치가 시도한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두 번 연속으로 맞고 나오며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가던 45분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리시치의 측면 크로스를 칼리니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멋진 골을 성공시킨 칼리니치는 마리오 만주키치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스페인은 7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이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크로아티아의 저력은 87분 빛을 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칼리니치가 장거리 드리블 후 앞에 뛰어가던 페리시치에게 공을 전달했다. 페리시치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공은 스페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발에 살짝 스치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이 골로 스페인과 순위를 맞바꾸게 됐다.
 
같은 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터키가 체코를 2-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했던 체코와 터키는 과한 승부욕으로 유혈사태까지 발생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터키는 전반 10분 부락 일마즈의 골로 앞서나갔다. 엠레 모르가 측면 드리블 후 문전으로 돌진하던 일마즈에게 패스하자 일마즈는 자신에게 오는 공을 그대로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65분에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터키의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메멧 토팔이 골대를 등지고 받았다. 토팔은 바로 옆에 있던 오잔 투판에게 공을 밀어줬고 투판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체코는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시보크의 헤딩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0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파벨 카더라벡이 놓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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