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최정우와 송옥숙이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을 허락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 35회에서는 장민호(최정우 분)가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재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와 박옥순(송옥숙)은 이신욱(장용)과 오미숙(박혜숙)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장민호는 "안 대리 만나면서부터 서서히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만 하는 거하고 직접 눈앞에 닥치는 거하고 달라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도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젊디젊은 이 서방을 저렇게 살게 두는 것보다 좋다는 사람 있을 때 짝지어서 내보내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라며 털어놨고, 박옥순은 "이 서방 입으로 집을 나가겠다는데 어떻게 재혼을 안 시킵니까"라며 받아들였다.
또 윤인철(권오중)은 강소영(왕빛나)으로부터 이점숙(김청)이 수술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서울로 떠났다. 안미정은 뒤늦게 캠핑장으로 향했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아이들을 데리고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를 했고, 안미정은 "너희들이 지금처럼 쭉 밝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라며 소원을 빌었다. 이상태 역시 "여기 있는 너희들과 아줌마랑 아저씨 모두가 전부 하고 싶은 일 다 해내면서 더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빌었다.
그날 밤 이상태는 "내일 돌아가면 아이들한테 결혼 이야기하려고요"라며 말했고, 안미정은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통보를 해서는 안될 거 같아요"라며 조심스러워했다. 특히 이상태와 안미정은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 동안 한식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이상태는 "얼마 전에 아빠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했었잖아. 아빠는 그 사람을 정말 더 많이 좋아하게 됐거든.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하려고"라며 고백했다. 이수(조현도)는 "그 사람이 누군데"라며 물었고, 이상태는 "놀라지 마. 너희들도 아는 사람이야. 우영이랑 우리 엄마"라며 재혼 상대가 안미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미정 역시 아이들에게 "엄마가 아빠랑 예전에 이혼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 엄마가 아빠랑 헤어지고 나서 사실은 많이 힘들었어. 근데 엄마한테 정말 좋은 아저씨가 짠하고 나타났어. 그래서 엄마는 요즘 정말 행복해.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하려고"라며 설명했다. 안미정의 아이들 역시 재혼 상대가 이상태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고, 이상태와 안미정은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생각한 뒤 답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수가 이상태의 재혼을 반대하고 윤우영이 결혼을 찬정하는 대신 윤인철과 살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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