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이 소방수 역할을 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구원 등판했다.
그는 0-1로 뒤진 2사 1,3루 상황에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와 맞붙었다.
오승환은 벨트레와의 승부에서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가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졌다. 볼카운트 2-2에서 오승환은 6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벨트레에게 2루수 뜬공을 뺏어냈다.
팀의 위기를 막아낸 오승환은 9회초가 시작되자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됐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6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단 한 개의 자책점을 상대에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이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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