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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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종영②] 웹→TV,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2016.06.18 06:45 / 기사수정 2016.06.17 16: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지난 17일 tvN '신서유기2' TV판이 종영한 가운데, 새로운 뉴미디어 콘텐츠의 가능성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서유기2'는 '웹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빼 놓을 수 없다. 여기에 더불어 이번 시즌부터는 TV판까지 방영하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바로 타겟층이 달라졌다. 주로 1020 세대가 스낵컬쳐로 소비하는 웹버전을 넘어 30대 이상 시청층은 TV판을 통해 사로잡겠다는 나영석PD의 포부였다.

나PD는 "웹버전은 전기차, TV판은 하이브리드"라며 "지금은 과도기인 것 같다. 아직은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고객도 만족하게 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이며 TV판의 존재이유를 설명했다.



'신서유기2'는 웹버전의 흥행 뿐 아니라 TV판에서도 평균 3.3%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미 웹버전이 공개된 후 방영된 TV판을 가정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과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TV판 4회에서는 5.012%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네 멤버들의 공 뿐만 아니라 나영석PD의 선구안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신서유기1'을 통해 '웹예능'의 성공을 이끈 것에 이어 TV판까지 성공시키며 또 다시 새로운 뉴미디어 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물론 웹버전이 TV판으로 재편집되면서 과한 장면이나 PPL 등은 줄어들고 내용의 큰 틀은 비슷하면서 그다지 새롭지 않다는 평도 있었지만 TV판에서만 공개된 미공개 영상 등도 관전 묘미였다. 특히 최종화에서는 네 멤버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결국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강호동과 안재현의 모습도 담기며 여운을 남겼다.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종영이 채 하루도 되지 않은 현재에도 벌써부터 시즌3의 가능성에 대해 묻고 있다. 혹자는 시즌1에 비해 실패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신서유기2'는 웹과 TV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새 콘텐츠에 대한 시사점을 남겼다는 점이다. 

한편 '신서유기2' 후속으로는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삼시세끼 고창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tvN

['신서유기2' 종영①] 이승기 없이도 해낸 네 요괴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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