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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24', 꿈을 꾸는 소년들은 '프듀101'과 어떻게 다를까 (종합)

기사입력 2016.06.16 15:17 / 기사수정 2016.06.16 15: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이번에는 꿈을 꾸는 소년들이 온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Mnet '소년2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 신상화 콘서트 본부장, Mnet 부문 오광석CP, 라이브웍스컴퍼니 이장언 대표, 그룹 신화 이민우, 신혜성, '소년24' 참가자 49명이 자리했다. 

올 상반기를 달군 것은 Mnet '프로듀스101'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소년24'는 남자판 '프로듀스101'은 아니나 그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고 있다.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약 5500여명의 지원자들이 있었고, 동영상과 녹음 음원등으로 진행된 서류심사로 500명을 뽑고, 2차로 실무 오디션을 봐서 최종적으로 멤버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 6인은 CJ E&M과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맺어 활동할 예정이다. '소년24' 방송 MC는 오연서, 단장으로는 이민우, 신혜성이 나선다. 

▲'소년24', 유닛으로 대결한다 

'소년24'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닛대결이라는 점이다. 오광석CP는 "유닛 서바이벌이 가장 큰 차별화"라고 말했다. 그는 "1년 동안 365일 상설 공연을 하면서 단합하고 협동하면서 팀웍을 이뤄가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 유닛 서바이벌로 기획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은 개인전이 아니라 유닛별로 활동하지 않나.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게 잘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단합심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던 친구들이 어떻게 화합하고 단합해 나가면서 한류스타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있어 유닛으로 평가하고 경연하기로 했다"고 부연설명했다. 

또 "우리가 뽑은 49명 중 백지나 도화지 같은 친구들도 많이 있다. 이 친구들에게 어떤 그림과 어떤 색을 입히냐에 따라 좋은 한류스타, 아이돌 스타로 자랄 수 있으리라 본다. 누가누가 잘하나를 보기보다는 어떤 친구가 어떻게 성장하는 지를 보시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더 선발전을 할 예정이다. 7명의 리더가 뽑히면 7명의 리더를 중심으로 일곱팀의 유닛이 결성된다. 유닛전으로 계속 경쟁을 하게 된다. 개별적인 점수는 없다. 유닛에 대한 점수는 있고, 1위부터 49위까지 하는 것은 없다. 오로지 유닛으로만 판단할 예정이다. 

오광석CP는 "현장에 오신 관객분들을 통해 심사를 하려한다. 인기투표 등으로 편향될 수 있기에 보완하기 위해 전문평가단, 전문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플러스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순히 인기투표가 아닌 전문가들의 평가를 포함시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팬덤 형성은 '소년24'측이 너무나도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소년들, 실제 시청자와 1년간 만나다

'소년24' 멤버들은 1년 간 24명이 12명씩 무대에 서며 공연으로 트레이닝을 갖게 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겨냥해 서비스, 어플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 공연은 90~100분 정도로 16개 정도의 넘버로 구성된다. 장기간 가기 때문에 멤버들의 체력과 정서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신상화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하겠다는 것처럼 많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하려고 한다"며 "미래사회 소년에 대한 우정과 사랑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이 될 예정이다. 24명이 선발된 뒤 온스테이지 12명이 진행되는 사이 12명은 싱글활동, 홍보, 행사 등을 하게 된다. 공연조와 활동조를 나눈다. 순환으로 돌아가면서 지속적인 소년24의 지지와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본 공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컬, 무용, 랩이 강점인 친구들이 있다. 팬들이 지속적으로 공연장에서도 투표를 한다. TOP에 있는 4명의 친구가 자신들이 이끌 유닛을 선정한다. 랩도 하고 안무도 해야하기에 자기에 맞는 팀을 구성한다. 이러한 투표는 3개월 단위로 싱글을 발표하며 인기도를 조사한다"고 전했다. 공연을 하는 이들은 매 달 출연료를 별도로 지급받으며 연말에 정산 이후 수익이 나면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신혜성은 "1년 동안 이뤄질 공연에서 친구들이 공연할 때 커버곡이 아니라 거의 100% 신곡 위주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AKB48? 

신상화 본부장은 "AKB48이 처음 데뷔해서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CJ E&M이 갖고 있는 장점은 방송, 공연, 음악 같은 산업을 총망라하고 있기에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토털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그 꼽은 차이점은 글로벌, 대중성, 높은 퀄리티다. 그는 "AKB48은 자국 팬용이나 소년24는 글로벌이다. 엠넷 재팬, tvN 아시아를 통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며 "AKB48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팬 베이스의 공연이다. 재관람을 하는 팬베이스지만 이건 대중들이 봐도 좋은 공연, 볼만한 공연으로 만들어서 공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KB48 제작은 굉장히 경제적으로 이뤄진다. 경제적인 소득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티켓값도 저렴한 편"이라며 '소년24' 프로젝트는 퀄리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통해서 한국 K-POP의 위상을 세우고 최고의 품질,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표상품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년24'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30분 Mnet, tvN, XTM, 온스타일 동시 편성된다. 공연은 오는 9월 22일 경부터 이뤄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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