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을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7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를 집에서 재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수호는 심보라(김지민)가 입원한 병원에서 심보늬를 기다렸다. 그러나 심보늬는 제수호를 못 본 척했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뒤에서 지켜봤다. 심보늬는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셨고, 이때 한 남자가 접근했다. 심보늬는 "아저씨 호랑이띠예요? 호랑이띠면 하룻밤 콜"이라며 가벼운 태도를 보였고, 제수호는 남자를 조용히 쫓아냈다.
또 제수호는 "제발 망상에서 빠져나와서 현실을 보라고"라며 설득했고, 심보늬는 "내가 현실이 뭔지 알려줄까요? 내가 사랑하면 다 떠나. 나 열여섯에 우리 엄마, 아빠 장례 치렀어요. 세상에 나랑 우리 보라 둘만 남았는데 하나 남은 동생까지 떠나보내야 돼. 너무 무서워서 너무 끔찍해서 차라리 내가 먼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아까 대표님 때문이라고 한 거 사실은 거짓말이었어. 사실은 나 때문인데"라며 괴로워했다.
제수호는 "그게 왜 심보늬 씨 때문인데. 논리적으로 맞지 않잖아요"라며 발끈했고, 심보늬는 "대표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거예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제수호는 "나도 간다. 그래"라며 화를 냈지만, 이내 심보늬를 뒤쫓았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발견한 뒤 "심보늬 집에 가자"라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제수호는 술에 취한 심보늬를 업고 집으로 데려가 재웠고, 그 과정에서 심보늬를 좋아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다음 날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심보늬는 심보라가 죽을 거라고 확신했고, 제수호의 만류에도 퇴직을 준비했다. 심보늬는 심보라와 함께 있기 위해 퇴원을 결심했다. 제수호는 자취를 감춘 심보늬를 찾아 헤맸다. 그 사이 심보라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의식을 회복 것으로 암시됐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제수호가 "신경 쓰여 미치겠다고"라며 심보늬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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