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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10년만의 선발승' kt, 한화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6.14 22: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t wiz가 초반에 터진 타선과 선발 장시환(29)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최근 2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올 시즌 한화전 상대 전적 5승 1무 1패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 원정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kt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1회말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유한준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쥐었다. 유한준은 허벅지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복귀를 알렸다. 

이어 3회말 4득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오정복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유한준의 2루타루 무사 주자 2,3루. 박경수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되는 1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았고, 유민상과 김종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이어 심우준의 3루 땅볼때 상대 포수 차일목이 홈 태그를 하지 않으면서 마르테까지 득점을 올려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하주석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냈다. 하주석은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장시환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6호포. 그리고 5회초 1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려 3점 차를 만들었다. 

한화의 추격은 마지막까지 무서웠다. 8회초 선두 타자 송광민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 더 따라붙어 2점 차를 만들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kt 선발 장시환은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득점 지원을 일찍 받아 선발승도 챙겼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이다. 이날 장시환은 최고 151km/h까지 나온 직구에 포크볼(21개), 커브(18개), 슬라이더(15개)까지 곁들여 던졌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5:3으로 준수했다.


한편 한화 선발 장민재는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2⅓이닝 4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으로 강판 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번째 패전(1승).

NYR@xportsnews.com/사진 ⓒ kt wiz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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