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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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 빨간양말 비디오와 스토커의 정체는? 미스터리 '셋'

기사입력 2016.06.13 18:2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유쾌한 코믹과 짠한 감성으로 무장한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측이 3회 꿀잼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오늘(13일) 3회 방송에 대한 관심이 빗발치고 있다. 과연 섬월도 아재 3인방 중 옥희(진지희 분)의 진짜 아빠는 누구일지, 또 18년 전 백희(강예원 분)가 섬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든 ‘빨간양말 비디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백희 모녀를 옥죄어오는 기분 나쁜 스토커의 정체에 대한 알쏭달쏭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부터 옥희의 아빠찾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됐다. 친 아빠 후보는 이미 세 명으로 좁혀 든 상태. 어설프고 순진하지만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는 아빠 후보 1번 우범룡(김성오 분)과 벌써부터 딸의 탈선을 걱정하는 보수적인 재력가 아빠 후보 2번 차종명(최대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미 아빠가 된 듯 따뜻한 부정을 과시하는 후보3번 홍두식(인교진 분)까지 모두가 옥희가 자신의 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설레발과 오지랖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과연 누가 옥희의 친 아빠일지 자신만의 예상을 해보며 드라마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회 방송 말미에 옥희는 엄마 백희에게 “아빠가 누구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이에 백희는 18년간 간직해온 출생의 비밀을 말할 것 같은 모습으로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지난 2회 방송의 막을 연 ‘빨간양말 비디오’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빨간양말 비디오’사건은 백희가 고향섬을 등지고 떠나 이름도 바꾸고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주홍글씨와도 같은 과거. 누군가가 몰래 찍은 듯한 해당 영상 속에는 백희가 빨간 양말 신고 춤추는 모습은 물론, 싸움을 하는 장면과 심지어 체육복 갈아입는 선정적인 모습까지 악의적으로 짜깁기 돼있었다.

또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백희가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발신인으로부터 온 택배를 열어보고 놀라는 모습과 홈쇼핑방송 도중 같은 이름의 아이디를 쓰는 사람의 댓글에 하얗게 질려 넋을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희의 과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빨간양말’비디오 촬영자가 동일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빼앗았던 악플러 겸 스토커의 정체에 시청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백희가 돌아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주 ‘백희가 돌아왔다’ 1, 2회가 요절복통 코믹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면 3회 방송에서는 백희의 눈물 겨운 사연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것”이라며 “짠하게 만드는 눈물 끝에서는 다시 호쾌한 반전 응징으로 속을 뻥 뚫어주는 역대급 사이다를 선사할 이번 주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꼽잡는 코믹과 시간을 거스른 로맨스 그리고 출생 미스터리로 단단히 무장한 ‘백희가 돌아왔다’ 3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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