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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전쟁' 장민재 vs 장시환의 동상동몽

기사입력 2016.06.14 06:00 / 기사수정 2016.06.13 1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수원에서 탈꼴찌 전쟁이 시작된다. 공동 9위에 올라있는 kt wiz와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반등의 실마리는 누구의 몫일까. 

kt와 한화는 14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올 시즌 세번째 시리즈를 갖는다. 앞선 6번의 경기에서는 kt가 4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최근 kt와 한화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한화는 6월 들어 8승 3패로 마이너스 승패차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5연승 후 1패, 6연승 후 1패 그리고 다시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챙기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kt와도 5경기 이상 차이가 났었지만 어느새 동률이 됐다. 

유한준, 마리몬, 이진영, 김상현까지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빠진 kt는 매 경기 힘겨운 분투 중이다. LG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둔 후 두산에 1승 2패, 그리고 지난 주말 넥센에게 1승 2패로 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팀 승률도 주춤주춤 4할 1푼대까지 내려왔다. 

시리즈 첫날 양 팀은 장시환과 장민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사람 모두 팀 사정상 중간 계투에서 선발로 전환했다. 장시환은 6월 들어 두차례 선발 등판해 2연속 패전을 기록했고 각각 5이닝 1실점,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5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은 현재 kt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꺾인 타선이 고민이다. kt는 지난 5일 LG전에서 10득점을 올린 후 평균 3~4점 내에서 묶여있다. 

장시환과 마찬가지로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장민재는 밸런스를 찾으면서 자연스레 성적도 좋다. 6월 들어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각각 7이닝 1실점, 5⅔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kt전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9.53으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 페이스를 되찾은 장민재가 다시 만난 kt 타선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관건이다.

한화를 상대로 강했던 kt와 초상승세인 한화. 이번 시리즈에서 웃는 팀의 탈꼴찌가 확실하다. 촘촘한 순위표상에서 7위까지의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NYR@xportsnews.com/사진=(왼쪽부터)장시환-장민재 ⓒ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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