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윤빛가람(옌볜푸더)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체코에 리드를 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원정 평가전서 전반을 2-0으로 앞선채 마감했다.
한국은 지난 1일 스페인전과 비교해 선발진에 일부 변화를 줬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석현준(포르투)이 최전방에 서고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윤빛가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호흡을 맞췄다.
중앙 미드필더는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충칭리판)이 나섰고 포백은 장현수(광저우부리), 김기희(상하이선화), 곽태휘(알힐랄), 이용(상주)으로 짜여졌다. 골문은 정성룡(가와사키)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볼점유율을 높여나가며 경기를 풀어갔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상황에서 공격은 최전방의 석현준을 직접 노리는 롱볼 방식을 택했다. 그러다보니 기회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체코가 더 위협적이었지만 골로 연결한 것은 한국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롱볼을 이용한 역습이 효과를 보기 시작한 대표팀은 전반 24분 석현준이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밀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섰고 골문 상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편 체코에 다소 흔들렸지만 전반 40분 상대 실수를 틈타 속공을 폈고 윤빛가람이 연결한 패스를 석현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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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