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친구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지성의 연기가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괴로움, 마음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리고 이어지는 분노 연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14회에서는 울부짖는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딴따라 밴드는 명곡을 다시 부르는 '레전드 어게인'에 섭외 요청을 받았다. 딴따라 밴드가 부를 곡은 최준하(이현우) 2집 타이틀곡 '울어도 돼'. 해당 곡은 신석호 친구이자 하늘의 형 조성현(조복래)의 곡으로, 이준석(전노민)이 조성현 곡임을 숨기고 팔아넘긴 곡. 조성현은 노래를 빼앗기고 이준석에게 인신공격까지 당하며 결국 자살했다.
신석호는 "우리 보컬 하늘(강민혁)이랑 딱 맞는 노래"라며 기뻐했지만, 제작진이 최준하를 찾는단 소식에 불안감에 휩싸인 이준석은 김주한(허준석)에게 최준하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그 시각 최준하는 딴따라밴드가 자신의 곡을 부른다는 기사를 보고 있었다.
이를 듣고 고민에 빠진 변사장(안내상)은 신석호를 찾아갔다. 변사장은 "한 번만 날 믿고 거기 출연하지 말아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유를 모르는 신석호는 변사장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변사장은 "하늘이가 그 곡 부르면 안 된다. 조성현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신석호는 한 가지를 더 확인하려 했다. 바로 조성현 죽음에 대한 진실. 변사장은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변사장은 최준하가 투신했으며 떨어진 자리엔 최준하 2집 앨범만 있었다고 전했다. 괴로워하던 신석호는 "이준석 그 새끼 죽여버릴 거야"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그린(혜리)에게 꽃구경을 시켜주려던 하늘. 하지만 그린이 계속 신석호 얘기를 하며 행복해하자 씁쓸하게 돌아섰다. 이후 하늘의 마음을 눈치챈 그린은 자신을 좋아하냐 물었지만, 하늘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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