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한 차례 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은 3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익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전했다. 유로2016 출전을 위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한 거취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만큼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끝난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한동안 조제 무리뉴 감독과 얽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 들어 토트넘 홋스퍼가 강력한 영입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 친정팀인 말뫼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한다는 보도가 뒤따르며 안갯속으로 빠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밝혀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언론은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도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자세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만큼 구단보다 대표팀과 관련한 미래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주 한 차례 가진 기자회견서 스웨덴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2001년부터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어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2016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힌트를 남겼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전날 치러진 슬로베니아전 결장 이유와 유로2016에 대한 각오 등이 뒤따를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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