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윤가은 감독 "이창동 감독, 시나리오 멘토로 조언"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윤가은 감독이 이창동 감독의 조언을 언급했다. 

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윤가은 감독은 이창동 감독이 기획 총괄로 참여한 것에 대해 "이 작품은 산학협력프로젝트의 두번째 당선작이다"며 "시나리오 멘토로 이창동 선생님께서 저 말고도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개발해주셨다. 선생님은 각 친구들에 맞게 조언해주셨는데 제게는 이 이야기가 어린 아이들의 세계를 다루고 세계의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가은 감독은 "아이들이 다른 매체에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생생한 날것으로 드러내는 것을 찾고 그런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 만들라며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주셔서 혼란스럽게 하셨지만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이런 결들을 찾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이창동 감독의 조언을 덧붙였다.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 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6일.

true@xportsnews.com / 사진=엣나인필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