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007' 스카이폴과 스펙터를 연출한 셈 멘데스 감독이 시리즈 하차를 선언했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의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셈 멘데스 감독은 웨일즈에서 열린 한 강연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다.
'007' 시리즈에 대해 흥미로운 도전이었고, 자신이 제작한 두 편을 사랑한다고 말한 멘데스 감독은 "하지만 이제는 다른 누군가가 해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스카이폴'을 통해 '007'시리즈의 연출자로 나선 멘데스 감독은 두 번째 작품인 '스펙터'에서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 또한 대중의 반응에 고민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멘데스 감독은 "나는 극작가다. 그리고 지금은 마무리를 지어야 할 날이다. 나는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어 샘 멘데스 감독까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007' 시리즈는 완전히 새 판을 짜게 됐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