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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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경애, 딸과 행복한 일상 '붕어빵 모녀'

기사입력 2016.05.27 07:30 / 기사수정 2016.05.27 07:3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의 일상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열아홉의 나이로 한국의 채플린이란 찬사를 받으며 KBS 개그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이경애를 만나본다.
 
이경애는 못난이 개그우먼 캐릭터를 만들어 ‘괜찮아유’, ‘넌 내 거야’ 등의 유행어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1995년에는 MBC ‘오늘은 좋은 날’에서 강호동과 ‘무거운 사랑’ 코너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고 그 해 ‘백상 예술 대상’, ‘한국 방송대상’, ‘MBC 코미디 연기대상’을 휩쓸며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정상에 올랐던 1995년 이후 10여 년간, 이경애는 코미디 무대에서 사라졌다.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공백기. 그 시간 동안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이 쉰셋, 개그우먼 이경애의 곁에는 엄마를 쏙 빼닮은 열두 살 딸 희서가 있다. 마흔둘에 시험관 아기 시술로 힘들게 얻은 귀한 딸이다. 부모님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내었던 것도 옆에서 살뜰히 엄마를 보살피는 딸 희서 덕분이었다.

그런데 희서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좀 이상하다. 희서는 기상 알람이 울리면 스스로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학교에 간다. 청소도 요리도 엄마 이경애는 뒤에서 감독만 할 뿐, 모두 희서의 몫이다. 금이야 옥이야 업고 다녀도 부족할 것 같은 딸인데, 오히려 희서는 집에서 콩쥐 신세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경애는 같은 아픔을 희서에게 주고 싶지 않다. 엄마를 보살피는 속 깊은 희서와 딸을 독립적으로 키우려는 엄마 이경애의 사랑법, 호탕한 웃음 뒤에 감추었던 그의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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