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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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장시간 혈투' 한화·kt, 12회 무승부

기사입력 2016.05.21 22:32 / 기사수정 2016.05.22 10: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헛심 공방으로 끝난 혈투였다.

kt wiz와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5차전에서 12회말까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팀 한화는 선발 마운드에 윤규진이 오른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로사리오(지명타자)-김태균(1루수)-송광민(3루수)-양상우(좌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장민석(우익수)로 라인업을 짰다.

원정 팀 kt는 이대형(중견수)-김영환(2루수)-마르테(3루수)-이진영(지명타자)-김상현(1루수)-전민수(우익수)-박기혁(유격수)-김종민(포수)-하준호(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는 주권이 등판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1회말 한화는 선두 타자 정근우가 상대 선발 투수 주권에게 좌전 안타를 쳐내 출루했다. 이후 이용규의 2루 땅볼과 로사리오의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를 3루에 진루시킨 한화는 김태균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해 한화는 송광민과 양성우의 연속 적시타를 엮어 3-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리드를 잡은 뒤 선발 투수 윤규진이 5회까지 6탈삼진을 곁들이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말 한화는 2사 이후 김태균이 불펜 투수 심재민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 타자 송광민이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4-0.



6회초 kt는 넉 점 차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kt는 박경수의 우전 안타와 마르테의 볼넷으로 잡은 기회서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계속해 kt는 김상현의 좌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기회서 오정복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기혁의 좌전 안타, 김종민의 희생플라이, 이대형의 좌익수 옆 2루타가 연이어 터져 5-4로 역전했다.

kt는 7회초 1사 상황서 이진영과 김상현의 연속 안타가 터져 1,3루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오정복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박기혁의 좌익수 쪽 2루타를 엮어 7-4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양성우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서 정근우가 바뀐 투수 고영표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스코어는 7-7.

기나긴 승부는 연장 11회초 kt는 마르테의 볼넷과 유민상의 몸맞는공을 엮어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오정복이 장민재의 4구를 받아쳐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8-7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11회말 김태균과 하주석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조인성이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스코어는 8-8.

12회 양 팀은 마지막 연장 이닝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5시간 32분)가 됐다. 종전 시즌 최장시간 경기는 지난달 1일 잠실에서 펼쳐진 한화와 LG 트윈스의 2차전으로 5시간 13분이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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