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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女특집, 사구벌레도 먹게 만든 정글의 힘(종합)

기사입력 2016.05.20 23:05 / 기사수정 2016.05.20 23: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정글의 법칙' 여자특집 멤버들이 나날이 정글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육지부터 바다까지 다채로운 사냥과 요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밤길을 거닐던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카사와리 생포 도전에 나섰다. 가만히 있어도 위협적인 크기에 용기를 내 생포했지만 아파보이는 모습에 다시 놓아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카사와리의 생존 방법이었던 것. 곧바로 카사와리는 쏜살같이 도망가 멤버들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하영과 소진은 사구벌레 씻기에 도전했다. 두려움도 잠시 이들은 "소라빵 같다", "개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이어 멤버들은 오일에 튀긴 사구벌레까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직접 먹어본 멤버들은 "원래는 징그럽게 생긴 것을 먹지도 못하지만 막상 사구벌레 튀김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에는 여자멤버들의 연애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소진은 "걸스데이 멤버 중 유일하게 연애가 허락되는 멤버"라며 "소속사에서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보여달라고 하지만 한 번도 보여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영 또한 "어떻게 말하든 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정말 남자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 새벽 3시를 넘겨서야 잠에 든 멤버들은 다음 날에도 일찍부터 정글 생활에 나섰다. 멤버 모두가 바다 사냥에 나선 것. 특히 참소라 사냥에 능숙했던 김병만은 "오늘은 소라 무침을 많이 먹을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각종 스쿠버 관련 자격증이 있는 최송현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한 최윤영은 결국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그를 달랬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윤영은 "그 당시에 기분이 어땠냐면 내가 팀원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던것 같다. 미안했다"고 진심을 토로했다.

김병만은 "나도 이 기분을 안다. 잘 먹지도 못하고 컨디션도 안 좋은데 이럴 땐 감정도 허기진다"며 "이렇게 울고 나면 오히려 힐링이 된다"고 격려했다.

다시 심기일전한 멤버들은 용암온천을 찾았다. 소진은 경관을 극찬하며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강남 또한 용암온천의 물로 얼굴을 씻는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종 재료를 구한 멤버들은 '정글 뷔페'를 준비했다. 참소라, 열매 등을 활용해 요리를 준비했다. 김병만 또한 "이번에는 여자 멤버가 다섯 명이나 왔다"며 "제대로된 집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추가 재료 획득에 나선 소진, 강남, 하영은 돌아오는 길에 만난 반딧불이를 보고 감동에 젖었다. 강남은 "살면서 이렇게 감동받은 것은 오랜만"이라고 표현했다. 소진 또한 "꿈 속 같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점차 정글에 녹아들고 있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 속 깊이 흡수하며 정글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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