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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서 콘서트 티켓 사실 때 조심하세요!"…'사기 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2016.05.19 11:13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중고나라'에 사기 주의보가 떨어졌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운영사 ㈜큐딜리온(대표 이승우)이 최근 중고나라에서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 중고거래 글이 급증함에 따라 19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콘서트 티켓 중고거래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큐딜리온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중고나라에 올라온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재즈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등 주요 음악 축제 입장권 중고거래 글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보다 최대 10배 정도 증가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티켓의 경우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중고거래 글이 22건이었으나 5월에는 215건으로 한 달 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24건에서 93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입장권 중고거래 글도 70건에서 217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주요 콘서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콘서트 티켓 중고거래 글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중고나라에 올라온 콘서트 티켓 관련 전체 중고거래 글은 2700건으로 작년 2150건보다 550건 늘었다.

이처럼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 중고거래 글이 급격히 증가하자 큐딜리온은 1460만 명이 가입한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및 모바일 앱 회원에게 메일 발송과 게시판 공지사항으로 콘서트 티켓 중고거래 사기 주의보를 발령하고, 중고거래 사기예방법과 신고 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중고거래 사기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통상적인 가격보다 너무 낮거나 높은 제품은 의심하자. ▲제품 문의와 가격 협상은 문자 대신 전화로 통화하자. ▲온라인 입금보다는 직접 만나서 제품을 확인한 후, 돈을 지급하자. ▲경찰청 사이버캅을 통해 상대방 계좌번호 및 전화번호의 사기신고 이력을 조회하자. ▲공식 안전거래(에스크로) 사이트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해 피싱/파밍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만약 사기거래를 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이때 사기거래 게시물과 사기 가해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증거물로 제출해야 되니 중고거래 과정에서 반드시 캡처를 해둬야 된다.

큐딜리온 이승우 대표는 "본격적인 야외 음악 축제 시즌으로 돌입하면서 티켓 중고거래도 많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고나라는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진 아이템에 대해 모니터링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큐딜리온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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