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문정희가 디지털 음원 '연애해봄'에 보컬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정희와 오랜 연을 이어온 라틴 재즈 밴드 라 이슬라 보니따(La Isla Bonita)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연애해봄'은 봄날에 사랑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보사노바풍 재즈곡으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인 개나리가 사람들의 관심이 벚꽃으로 옮겨갈 때 안달 내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담았다.
이번 음원을 제작한 라 이슬라 보니따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지닌 밴드로 재즈, 라틴, 뮤지컬 등 공연과 방송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모인 팀이다. 문정희는 이 팀과 10년 이상 여러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쌓아왔다.
최근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의 타이틀 캘리그라피를 그려 화제가 됐던 배우 조달환이 문정희와의 의리로 이번 음원 재킷 디자인에 지원사격을 나서기도 했다.
문정희는 "라틴 음악과 문화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쑥스럽지만 기쁘게 참여했다"며 "오랜 친구들과 함께하는 작업이어서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문정희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016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문정희의 무대는 오는 29일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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