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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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몬스타엑스, 숨겨진 잠재력 증명해낼까

기사입력 2016.05.17 09:4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는 17일에서 18일 넘어가는 자정 3번째 미니앨범 'THE CLAN Part.1 LOST'를 발표한다. 이는 2.5부작 대형 프로젝트 ‘THE CLAN’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음악 뿐 아니라 패션, 비디오 아트 요소가 고루 어우러진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앨범은 힙합 장르를 중심으로 트랩, 팝, EDM, 컨템포러리 알앤비 등 블랙뮤직의 특성을 드러내면서 멤버들의 역량을 강조했다. 철저히 트렌드를 주도하면서도 서정적인 사운드, 강력한 후렴구를 배치하는 등 섬세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또 타이트하게 짜여진 멤버들의 랩과 보컬라인의 로맨틱한 하모니는 성숙한 팀워크를 보여주기에도 충분하다.
 
타이틀곡 '걸어(All In)'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대표되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Future Bass가 결합된 힙합곡으로, '너를 가지기 위해선 내 모든걸 걸겠다'는 저돌적인 사랑법을 그린 노래다. 특히 압도적인 펀치라인과 로맨틱한 멜로디, 직설적인 노랫말이 쉴 틈없이 교차되는 등 음악과 퍼포먼스가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걸어'가 ‘남자의 지키는 사랑'에 대해 노래했다면, 지난 9일 선공개된 ‘Ex Girl(feat. 휘인 of 마마무)'은 '지키지 못한 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노래한다. '헤어진 연인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란 질문에 대한 상상을 레이백이 가미된 힙합 알앤비로 표현한 곡으로, 몬스타엑스의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테마와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걸어’ 뮤직비디오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전달한다. 영상 속 시대성이 모호한 가상의 세계를 건설한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캐릭터를 설정해 각자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가슴에 아픔을 품고사는 이들의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은 '세상과 맞서며 오히려 저마다의 순수함을 지켜간다'는 스토리를 전한다. ‘아픔, 상실을 통한 공감’ 이란 주제 아래, 빠른 호흡과 인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몬스타엑스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낸 셈이다.

 
'걸어'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동글 감독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필름메이커로, 캐나다국제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LA 뉴웨이브국제영화제 명예상을 수상했다. 또한, 악동뮤지션의 '얼음들', 2NE1의 '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하며 몽환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몬스타엑스(셔누, 주헌,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가 18일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1 로스트’(THE CLAN PART. 1 LOST)을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앨범 발매 당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구 악스홀)에서 발매 기념 미디어 및 팬 쇼케이스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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