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자신이 직접 목격한 난민 캠프의 안타까운 사례들을 전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는 정우성이 출연, 세계의 난민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독일 대표 다니엘은 "독일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난민 어린이 실종 사건이다. 보호자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신매매 등에 가장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며 활발한 난민 수용과 정책을 펼치는 독일의 최근 이슈를 소개했다.
이에, 친선대사로 다수의 난민 캠프를 방문한 정우성은 "네팔에서 도시 난민으로 생활 중인 소말리아 여성을 만난 적이 있다. 언니와 둘이서 소말리아를 탈출하기 위해, 브로커를 불렀으나 오히려 나쁜 쪽으로 상황이 흘렀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이윤의 대상으로 삼아 악질적으로 기생하는 사람이 있다"고 덧붙여 모두들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우성은 "레바논에서 만난 여성은 남편을 잃고, 아이 5명을 길러야 하는 30대 엄마였다"며 "그런데 아이들이 성장하며, 어머니를 무시하기 시작한 거다. '엄마가 무엇을 해줄 수 있냐, 유엔 난민 기구에서 다 해주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엄마의 가슴이 얼마나 무너졌겠나"라고 안타까운 난민들의 실태를 전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1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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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