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5월의 신부'가 됐다.
15일 오후 박정아는 프로골퍼 전상우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포토월에 모습을 보인 박정아는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을 이야기했다.
단아한 모습으로 포토월 앞에 선 박정아는 "이렇게 비가 오는데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결혼식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축하를 많이 받으면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남편과) 열심히 한 팀을 이뤄 산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이제 어른이 돼 가는 것 같은데, 남편과 멋진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후 프러포즈와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박정아는 "손편지와 케이크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남편이)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기분 좋게 받았다"며 "2세 계획은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 전에 (갖게) 되면, 신이 주시는대로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다시 한 번 새신부의 행복함을 뽐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정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쥬얼리 멤버 박세미, 하주연, 김은정 등이 모두 자리했으며 "언니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또 김호영, 이세영, 장희진, 문희경, 한소영, 최강희, 장영남, 문정희 등 양측 지인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아와 전상우의 열애 소식은 지난 해 3월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골프라는 관심사로 가까워졌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축가는 그룹 VOS와 쥬얼리 멤버(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김은정, 하주연, 예원)들이 부를 예정이다.
2001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한 박정아는 2009년부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웃어라 동해야', '내딸 서영이', '오 나의 귀신님'과 지난 3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비롯해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등에 출연했다.
박정아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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