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송은범(32,한화)의 첫승은 여전히 기약이 없다.
송은범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송은범은 올 시즌 7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5이닝 이상 투구를 한 것은 두차례. 그럼에도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다. 5월 들어서는 지난 3일 인천 SK전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남기고도 강판이 됐었다.
목 부위 담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른 송은범은 11일만인 이날 KIA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오준혁에게 우익선상 흘러나가는 2루타를 허용한 송은범은 2아웃 이후 주자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 만루. 6번 타자 서동욱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말 백용환-강한울-오준혁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송은범은 3회말에 또 1점을 허용했다. 폭투로 2사 주자 2루 위기에서 김주찬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송은범은 3회에만 폭투 2개로 주자들의 진루를 지켜봐야했다.
4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은 송은범은 5회 1아웃을 잡고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주찬의 우전 안타로 1,2루 위기에 놓였다. 투구수는 76개. 한화가 투수를 교체하면서 송은범의 첫승은 또 물거품이 됐다. 두번째 투수 박정진이 송은범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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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