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더 많은 주자를 불러들이겠다."
정의윤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정의윤은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정의윤은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심수창을 강판시키는 선제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킨 데 이어 8회말에는 석 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끝내는 추가 타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치고 정의윤은 "외야 플라이를 노렸는데 운 좋게 만루 홈런을 쳤다"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는데 정경배 코치님께서 연타석 만루 홈런을 쳐보라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연타석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만루 상황이 왔다. 그러나 실력이 부족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팀이 쫓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밀어친다는 생각으로 타격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윤은 "5월에 더 많은 타점을 기록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주자를 홈에 불러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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