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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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오정연 "악역 연기, 울렸던 인물 떠올렸다"

기사입력 2016.05.04 14:4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오정연이 악역 연기를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최이섭 PD,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정연은 "일과 육아를 모두 다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는, 악역이라면 악역으로 꼽을 수 있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주예은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악역에 대해 "감독님이 제가 못되보일 것 같아서 캐스팅 했다던데 저는 싫은 소리 못하는 평화주의자였다"며 "주예은이란 캐릭터를 하고 싶어 고민했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회사 생활에 이르기까지 저를 울렸던 인물들을 다시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의 행동, 눈빛, 말투를 떠올리며 괴로운 기억이지만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연은 "첫인상이 차가워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래서 일부러 더 웃고 다녔다"며 "주예은 역을 맡고 나서 웃음기를 빼고 다니는 것을 연습했다. 그랬더니 편하더라. 차츰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남도 짓밟을 줄 알고 직설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가는 것 같다. 친구를 만났는데 '네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라마다.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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