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된 포항 스틸러스가 유종의 미에 실패했다.
포항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우라와 레즈와 1-1을 기록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서 마지막 경기에 임한 포항은 1승 2무 3패(승점 5점)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올해 골이 없던 원톱 공격수 라자르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포항은 남은 시간 우라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리드를 이어가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42분 김준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즐라탄 류비안키치에게 결국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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