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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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이다', 우리 아파트에 '공동 냉장고'가 생긴다면?

기사입력 2016.05.03 15:46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KBS 1TV '이웃사이다'가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색다른 해결법을 제시한다.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여 음식을 가득 채워 넣은 후,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가고 다시 채워 넣도록 유도해 주민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3일 KBS에 따르면 '나눔 냉장고'가 설치된 곳은 새터민부터 90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려 산다는 강서구 가양 9-1단지, 일명 '하모니 아파트'다.
 
이번 관찰카메라를 통해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은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가져가기를 주저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과 이혜정은 "가져가기만 하고 채워 넣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면서 "누구라도 음식을 가져가고 채워 넣었으면 좋겠다"고 소통의 간절한 마음을 비췄다.
 
이후, 한두 명씩 냉장고를 열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자유롭게 음식을 꺼내고 채워 가며, "잘 먹고 다시 채워 둡니다", "잘 먹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통해 이웃 간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 것도 채워 넣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뒤엎는 훈훈한 결과를 안겨주자, MC들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 모두 소통에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덕분에 우리 프로그램의 미래가 밝아진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나눔 냉장고'와 소통 카메라는 오는 7일 오후 7시 10분 방송하는 KBS 1TV '이웃사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KBS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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