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팽팽한 평행선이 계속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을 하는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나란히 승리를 이어갔다.
고작 승점 1점의 차이로 1~3위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의 싸움이 끝날 줄 모른다. 고비와 같던 36라운드도 어렵사리 통과하면서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기세다.
먼저 승리의 환호를 지른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서 가레스 베일의 골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베일 홀로 소시에다드 수비진에 맞선 레알 마드리드는 고전했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던 경기는 후반 35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리그 10연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이어 열린 아틀레티코도 라요 바예카노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1.5군을 내세운 아틀레티코는 전반 내내 무딘 공격을 보여주며 답답함을 안겼다.
위기를 느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들어 주전인 코케와 페르난도 토레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입했고 그리즈만은 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값진 승리를 안겼다.
라리가 실시간 순위표에서 3위로 밀린 바르셀로나가 마지막으로 32라운드에 임한 가운데 레알 베티스 원정서 진땀을 흘린 끝에 2-0으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후반 5분 이반 라키티치의 골로 힘겹게 영의 균형을 깬 바르셀로나는 종료 10분 전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2시간 만에 다시 선두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