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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1.38' 오승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팀은 패배

기사입력 2016.04.30 12:18 / 기사수정 2016.04.30 12: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가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마이클 타일러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지만 1회말 맷 할러데이와 맷 아담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4점을 내준 가운데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팀이 4-5로 지고 있던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오승환을 올렸다. 선두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91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다니엘 머피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지만, 제이슨 워스와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호세 로바톤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9회 1사 상황에서 브랜든 모스와 대타 교체됐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피칭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38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선두타자 콜튼 웡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지만, 모스가 2루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고, 맷 카팬터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이날 승리는 워싱턴의 몫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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