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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행위' 알리 징계 유력, 손흥민에게 한 줄기 빛 내리나?

기사입력 2016.04.27 07:14 / 기사수정 2016.04.27 07:14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게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가는 데 있어 변수가 나타났다. ‘영 플레이어 수상자’ 델레 알리가 폭력 행위로 인한 징계로 남은 경기에서 결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새벽)에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알리는 WBA의 미드필더 야콥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에 영국축구협회(FA)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징계절차를 논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알리는 폭력 행위로 인해 FA로부터 소급 조치에 직면해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이와 같은 폭력 행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19일에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피오렌티나의 수비수 네나드 토모비치의 배를 차는 행위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경기에서 상대를 위협하는 행위를 간혹 보이며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번 폭력행위를 두고 토트넘의 감독 포체티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서 “나는 그 장면을 보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조금의 언급을 듣기만 했다. 곧 그 장면을 볼 것이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언급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통 폭력 행위로 인한 징계는 3경기 정도가 주어진다. 알리의 징계가 확정된다면 남아 있는 3경기에서 출장이 불가해진다. 2선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남은 3경기에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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