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진짜 사나이’중년특집 멤버들이 군가에 도전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까지 7명의 멤버가 입소 첫날밤 군가교육을 받는다.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로 군 면제를 받은 이동준이 전혀 불러본 적 없는 군가교육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심지어 노안으로 가사마저 보이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알고 보니 이동준은 지난 2000년에 ‘노래 한 곡, 술 한 잔’으로 데뷔한 17년차 3집 트로트 가수였다. 그는 입소 직후 중대장과의 면담에서도 서슴없이 노래 실력을 뽐내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군가 교육이 시작되자 이동준은 마치 전공을 만난 듯 신이 난 모습이었다. 조교를 향해 손을 번쩍 들며 완창을 해보겠다고 지원하는가하면 어깨를 들썩거리며 군가 교육에 넘치는 의욕을 보여줬다.
이동준은 크게 적힌 가사 종이를 보며 트로트식 군가를 선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조교는 이동준에게 “군가는 트로트가 아니다”라며 따끔한 지적을 했지만, 이동준은 트로트 가수로서의 습관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트로트식 군가를 고집해 생활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4일 오후 6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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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