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여전히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볼티모어가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가운데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토론토는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크리스 틸먼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틈 타 2점을 먼저 냈다. 마이클 손더스가 안타를 때려냈고, 조쉬 도날슨이 좌중간 2루타로 손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계속해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볼넷을 얻어낸 뒤 러셀 마틴이 몸에 맞는 공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저스틴 스모크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탰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한 점을 따라갔다. 조이 리카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매니 마차도가 적시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고, 볼티모어가 7회 동점을 만들면서 침묵을 깼다. 데이비스와 트럼보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조셉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하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볼티모어는 8회 리카드의 안타와 마차도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9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틸먼은 6이닝 2실점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틸먼에 이어 딜런 번디, 대런 오데이, 잭 브리튼이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승리 투수는 오데이가 됐다.
한편 토론토의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 마운드에 올라 동점 점수와 역전 점수를 내준 브렛 시슬은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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