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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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1주년③] 진경PD, 김연아·구성애·박진영 어떨까요

기사입력 2016.04.22 13:09 / 기사수정 2016.04.22 13:5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1주년을 맞이했다. 실험 정신 하나로 시작한 TV와 온라인 개인방송의 결합이 이제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25일 첫선을 보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1년간 인기를 얻은 이유는 김구라의 '트루 스토리'나 이경규의 '펫방', '낚시방', '말방'처럼 어떤 콘텐츠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함에 있다. 2주에 한 번, 다섯 개의 방송을 하며 1년간 진행했지만, 여전히 시도해봄 직한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 구성애의 '아우성 in 마리텔'

'푸른 아우성'의 대표 구성애는 대한민국 성교육계의 1인자다. 학창시절 구성애의 성교육 강의를 단 한 번도 듣지 않은 이가 있을까. 하지만 학교 수업이라는 게 으레 그렇듯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일쑤였다. 어엿한 성인이 되고도 기본적인 지식을 몰라 눈물 짓는 이들이 많은 걸 보면 말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교육적 목적으로 출연이 이뤄질 수 없다. 하지만 구성애는 소통, 입담, 순발력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적격자다. 구성애의 성교육은 단순히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명이 탄생한다"로 끝나지 않는다. 잘못 알려진 사실들과 올바른 사랑방법에 대해 구성애보다 더 재밌고 실감나게 알려줄 이는 없다.

단점 : 방송, 가능할까?


▲ 김연아의 '김연아 is 뭔들'

박진경 PD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섭외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김연아는 말그대로 카메라 앞에서 '귤만 까먹어도' 1등은 따놓은 당상이다. 그야말로 '꿀노잼'의 정수인 셈.

모르모트 PD, 장군 작가와 피겨스케이팅을 할 수도 있고, 스피치 레슨을 할 수도 있다. 또 선수시절 본인이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던 '능력자'인 만큼 무쌍꺼풀, 속쌍꺼풀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뭘 하든 어떠랴, 김연아인걸.

하지만 선수생활 은퇴 이후 학교에 다니며 간간히 2018 평창올림픽 관련 공식 일정만 소화하고 있는 김연아이기에 섭외가 쉽지 않을 터다. 그렇다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평창올림픽 홍보를 도와준다면 어떨까. 김연아도 평창조직위도 조금은 '혹'하지 않을까.

단점 : 섭외, 가능할까?

▲ 박진영의 '살아있네 Live Show'

이미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박진영이 '살아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JYP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 소속사를 이끄는 수장이지만, 가수 박진영은 대중들 앞에 점잔빼지 않고 언제나 '딴따라'로 설 준비가 돼 있다. 콘텐츠도 무궁무진하다. 즉석 창작 안무부터 시대·국가를 막론한 댄스 커버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격한 댄스에 휴식시간이 필요할 때는 소속 아이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을 수 있다. 발굴 단계부터 준비 과정까지 방송에서 밝힌 적 없었던 이야기들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박진영이다. 또 평소 박진영 '사장'에게 불만이 있었던 팬들의 민원을 접수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장점 : 아이돌 게스트 섭외, 전화 연결 가능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마리텔' 1주년①] 무엇을 남겼나
['마리텔' 1주년②] 백종원·이경규·김구라, '마리텔' 운명의 짝꿍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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